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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발과 냉동닭발의 차이점?
추운 겨울이 되면, 닭발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진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겨울철만 되면 닭발 생산량은 급감했다. 하지만 올해(2022년 말)는 피부로 체감되는 경기 탓인지 수요가 줄어든 탓에 공급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닭발과 냉동 닭발의 신선도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구매 후 바로 조리할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냉동 닭발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닭고기는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한 육류이기 때문이다. 특히 닭발은 더더욱 그렇다. 시중에 유통되는 무뼈닭발(뼈 없는 닭발)의 경우 95% 이상이 냉동 닭발이다.
뼈 있는 생닭발을 구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재래시장 안 닭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직접 발톱을 가위로 잘라 손질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게 상황에 따라 제품 위생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냉동닭발과 생닭발의 큰 차이가 없는 이유?
닭발은 탱글탱글한 콜라겐 덩어리다. 우리나라의 경우 닭발을 삶아 묵으로 만든 닭발 편육이라는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본론으로 돌아가 생닭발과 냉동닭발이 큰 차이점이 없는 이유는 닭발은 살코기가 거의 없고 뼈를 감싸는 소량의 힘줄과 콜라겐 단백질로 이루어진 껍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닭 가슴살이나 닭 다리살 처럼 단백질 또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 부위인 경우 해동 시 드립 현상에 의한 수분(육즙 외) 손실로 맛과 식감의 변화가 있지만, 닭발은 드립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