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치킨 전문점, 언제까지 프라이드 양념 치킨만 만드실 건가요?
프랜차이즈의 경우 소비, 먹거리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메뉴를 출시한다. 그렇다고 모든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들이 제품 개발실에서 연구하고 신메뉴를 출시하진 않는다. 다양한 광고 매체들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프랜차이즈 전문점들에 한해 신메뉴를 출시하는 것 같다. 신메뉴가 대박이 나면 그제서야 다른 브랜드에서 비슷한 메뉴들을 출시하기 바쁘다.
나는 오히려 개인 치킨 전문점들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 치킨 전문점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다.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 마음데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원재료, 부원료, 가격, 메뉴 등 모든 부분이 사장에 의해 결정된다. 주변 경쟁업체들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가게만의 특색이다.
특색을 설명하기 위해 충북 단양에 위치한 거래처의 실제 사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주일에 적게는 500마리, 많게는 1600마리의 닭을 튀기는 이곳은 단양 특산물인 마늘과 야채를 함께 튀긴다. 단양이라는 지역이 중부 내륙의 유명한 관광지가 된 영향이 크지만, 오로지 이 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야채 프라이드 치킨’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맛을 보기 위해 줄 서 기다린다.
야채와 잘 어울리는 상큼한 레몬으로 만든 치킨 양념으로 색 다른 맛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닭마켓을 통해 레몬소스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 그 중 한 고객은 경북 울산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본사 / 지사’로부터 제제가 심하지 않아 레몬소스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추가해 괜찮은 수익을 올리는 중이라고 한다.
유행은 늘 반복되는 것 같다. 해당 소스는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소스지만, 요즘 들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치킨 소스다. 남들과 똑같은 메뉴, 비슷한 맛이 고민인 사장들에게 나는 삼일푸드 레몬소스를 추천하고 싶다. 다양한 야채와 함께 튀기거나 생 야채 그대로 버무려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