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레이스를 보면 영수증 리뷰라는 탭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얼마전 거래처 사장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닭강정을 주문한 한 고객이 영수증 리뷰를 악의적(?)으로 매우 나쁘게 작성했다는것이다. 이처럼 무료 서비스는 잘 활용하면 약이 되지만, 한편으론 독이 되기도 한다. 이번 시간은 네이버 플레이스를 좀 더 잘 활용하는 3가지 방법에 대해 다룬다.
1. 스마트(네이버) 플레이스가 뭐야?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 서비스는 업체 정보를 네이버에 직접 등록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다. 요즘은 배달 앱 사용자들도 많지만, 네이버에 해당 업체명을 검색하여 맛에 사전조사(?)를 하는 고객 역시 많다. 참고로 나는 배달 앱은 이용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네이버에 검색한다.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유선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네이버에 위치 정보 및 기본 정보가 자동으로 등록되긴 하지만 말 그대로 기본 정보이기 때문에 업체 소개, 이미지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잘못된 정보가 등록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내 가게를 잘 아는 내가 직접 등록하는 것이 좋다. 네이버 플레이스만 잘 등록해두어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
유료검색광고에 활용가능한 지역소상공인광고.
네이버를 통해 인터넷 뉴스나 블로그 콘텐츠들을 접하다 보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낯익은 가게 이름들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지역 소상공인 광고다. 덧붙이자면, 나는 신규 창업자들에게는 지역 소상공인 광고를 추천한다. 왜냐하면 PR에 분명히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CPC 방식의 광고가 아닌 CPM 방식의 유료 검색광고이기 때문에 키워드와 단가 설정을 잘 해두면 낮은 금액으로도 내 가게 이름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소상공인 광고 캠페인을 설정하려면 기본적으로 스마트 플레이스에 등록된 업체여야 한다.
2. 첫인상이 중요하다. 이미지의 중요성.
여기서 말하는 이미지는 두 가지 뜻으로 해석된다. 사진 콘텐츠를 뜻하는 이미지와,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게서 받는 인상을 뜻하는 이미지로 해석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깔끔하고 정돈된 사진을 통해 좋은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거래처 중 한 곳은 하루 평균 300마리 이상의 닭을 튀기는 대박집인데,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에 치킨을 튀기는 과정(?)을 정리해서 올려두었다. 이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소비자에게 맛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요식업은 아니지만 최근에 아는 지인이 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기아 오토 큐)를 오픈했다. 나는 선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업체 사진을 촬영 편집하여 선물했다. 더불어 스마트 플레이스에 등록까지 대행해 주고 지역 소상공인 광고 캠페인까지 설정해 줬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만 해도 5곳이 넘는 공식 서비스 센터가 있다. 기아 로고가 있는 검색 결과는 모두 네이버가 자동으로 등록한 검색 결과이고, 황금빛 노을을 둘러싼 센터를 배경으로 지인이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은 내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스마트 플레이스로 꾸민 결과이다. 포스팅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디에 시선이 머무는가? 눈길을 사로잡는 썸네일 이미지는 CTR(클릭률)을 높이는데 매우 큰 요소로 작용한다. 스마트 플레이스에도 검색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있다. 인기도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따라 검색 순위가 변한다는 것이다. 내가 처음 이 업체를 등록할 때만 해도, 검색순위 4위~5위에 머물러 있었다. 포스팅 작성을 위해 최근에 다시 검색을 해보니 2위로 껑충 올라와있다. 스마트플레이스(네이버) 검색결과에 집착하는 자영업자가 생각보다 많다. 말도 않되는 꼼수 방법 보다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는 사진(썸네일) 한장으로도 검색순위를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례이다.
2. APP이 아닌 웹으로 소통하는 방법.
심심할때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보면, ‘배달APP’을 통해 업체 사장과 고객이 댓글을 통해 밀당(?)하는 다소 황당하고 재미있는 캡쳐 이미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좋은 이야기가 오고가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사실 고객과 소통하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다. “차라리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때도 많다. 그렇다고 바쁜 주방과 밀려드는 주문전화를 뒤로하고 소비자에게 전화로 일일이 상품에 대한 내용을 전달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스마트 플레이스에 있는 ‘소식’탭을 활용해보자. 고객에게 새로운 정보들을 전달할 수도 있다.
3. 가장 좋은것은 나만의 페이지를 갖는것.
오프라인 사업을 시작하였다면, 스마트 플레이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내 업체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도구로 사용하기엔 기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나는 소상공인역시 간단한 랜딩페이지 하나 정도는 제작하는것을 추천한다.
랜딩 페이지(landing page)는 검색엔진, 광고 등을 경유하여 접속하는 이용자가 최초로 보게 되는 웹페이지를 말한다. 또한 고객이 링크를 클릭하고 해당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마케터가 의도한 행위를 하도록 하는 페이지를 의미한다.
개인적으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역시 간단한 홈페이지 하나 정도는 제작하고 운영하고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2번에서 언급한 이미지의 중요성과 연관 지을 수 있다. 랜딩 페이지를 통해 작은 내 가게만의 스토리를 담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제공한다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보다 빠르게 사로잡을 수 있다. 실제로 우리는 랜딩 페이지 제작 서비스를 도입하기 전 업체 유형별로 한 곳을 선정하여 랜딩 페이지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매우 성공적이었다.
누군가 나에게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 질문하면,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라고 전한다.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 거미는 먹잇감이 걸려들길 바라면서 거미줄을 친다. 그리고 열심히 친 거미줄 한 가운데에서 묵묵히 기다린다.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매우 다양하고 많다.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블로그(네이버,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영상(유튜브, 네이버TV) 등등.. 여러 플랫폼을 잘 운영하면서 미리 구축해 두는것이 넓은 거미줄을 치는것과 이치가 같다. (실제로 덩치가 큰 거미일 수록 더 넓고 패턴이 잘 짜여진 튼튼한 거미줄을 친다.) 이 처럼 사업의 규모가 큰 기업일 수록 매우 큰 거미줄을 가지고 있다. 나는 거미줄의 중심을 홈페이지 / 랜딩 페이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좀 더 심화된 내용으로 포스팅을 통해 다룰 예정이지만 플랫폼 마다 장단점은 존재한다. 그 중 블로그의 경우 자연검색(Organic Search)에 최적화 되어있지만, 바쁜 자영업자들은 한 두번 글을 쓰다가 포기할 확률이 높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소개한 온라인 마케팅 관련 사진촬영, 랜딩 페이지 제작서비스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문의를 통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것을 추천한다.